무역영어

[무역영어] 신용장(Letter of Credit) 개론

홀로서기83 2021. 12. 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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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기간이나 별도의 외산 자재 구매 상황이 있을 경우, 수입 진행 및 통관은 필수적인 요소들이다. 직접 구매방식을 하거나 또는 은행을 통한 구매에 따라서 필요한 부서들이 달라진다. 가령 물품 구매를 직접 하게 된다면 관계 부서는 수출자, 수입자, 그리고 관세사가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큰 프로젝트의 경우 신용장(信用狀; letter of credit; 신용장이란 수입업자의 요청에 따라 수입업자가 거래하는 은행에서 수출업자가 발행하는 환어음의 결제를 보증하는 문서) 조건일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은행의 역할이 대두된다. 쉽게 말하면, 직접 구매 방식을 할 경우 단순히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개념이며, 신용장 조건의 경우에는 은행이 중립적은 기능을 통해 신용을 보증하는 그래 중개자의 역할이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장에서는 무역의 업무 절차에 대한 개략적인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수입자 생각

 

해외 물건을 구매하는 입장에서의 책무는 정확한 물품명, 수량 및 금액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자재가 필요한 부서로부터 이러이러한 자재가 몇 개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게 되면, 해외 제조사에게 구매주문서(購買注文書;물품을 구매하고자 주문 내용을 작성하는 문서, Purchase Order) 혹은 견적서 (見積書;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 따위를 계산하여 구체적으로 적은 서류,Quotation)를 요청한다. 일단, 수출자로부터 견적서를 받게 되면 제품명, 제품번호, 수량, 및 금액을 꼼꼼히 확인한 후 기안서를 작성하여 결재를 맡는다. 결재를 맡게 되면, 재무팀에 선 송금을 요청한다. 그리고 물건 받을 준비를 하면 된다.

 

보통, 계약하기 나름이겠지만, 통상적으로 유럽국과로부터 해외자재를 수입하려고 한다면 여러 가지 요소 중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 한국업체와는 달리 유럽국가의 제조사들은 완제품에 대한 재고를 많이 확보하지는 않는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가 제품 생산하는 데 있어서 제조비와 인건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과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언제 판매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가 대응하는 업체들 대다수는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선 주문을 해놔야 한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가게 되면 보통 전신환송금(電信換送金; Telegraphic Transfer; TT라고 약칭. 전신 또는 Telex를 이용하여 송금 방법. 전신환은 우편환(Mail Transfer : M/T)보다 송금 속도가 빠름)의 경우, 선 입금을 먼저 한다.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물건을 받고 확인 후 이상이 없으면 대금을 지불하고 싶어 한다. 쉬운 예로, 마트에 가서 원하는 우유를 고르고 법은 다음과 같다. 포장 상태는 제대로 되어있는지? 유통기한은 여유가 있는지? 원하는 영양소나 성분이 명확히 표기가 되어있는지? 꼼꼼히 환인 후 점원에게 돈을 건네면서 물건을 얻는다. 모든 구매자의 마음이 이러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잠재적인 리스크 또는 실시간으로 변화는 물류환경이나 세계정세를 미루어 보았을 때, 결코 수출자 입장에서 물건을 먼저 내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입장에 서있기 때문이다.

 

동상이몽

(同牀異夢; 같은 자리에 자면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각 딴생각을 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

 

수입자 입장에서는 돈을 먼저 주게 되면, 과연 제대로 된 물건을 납기일 (納期日; 공과금이나 세금 또는 물건 등을 내기로 정해진 날짜나 기한.) 내에 물건을 받을 수 있을까? 제품의 상태는 보증이 되어 있을까? 실 물건을 보지 않는 입장에서, 물건을 먼 저 받고 상태 확인 후 대금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수출자 입장에서 본다면, 물건을 먼저 보냈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기한 내에 대금을 받을 수 있을까?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서 들어간 제조비 (製造費;물품을 만드는 데 드는 돈.) 또는 인건비를 제때에 지불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휩싸인다. 이는 각자 처해진 위치에서 생각하면 아주 당연한 입장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이를 중재하기 위한 결재 조건이 있다.

 

 

 

 

신용장은 은행에서

 

신용장(信用狀; letter of credit; 신용장이란 수입업자의 요청에 따라 수입업자가 거래하는 은행에서 수출업자가 발행하는 환어음의 결제를 보증하는 문서) 조건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이 조건은 수출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하겠다. 여러 가지 사유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은행에서 정한 기한 내에 모든 수출대금이 납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수출자 입장에서 본다면 수입자 측에서 은행을 통해 보증을 서서, 선적을 하게 되면 수출 대금의 몇 %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을 확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수출자 측에서는 비록 사전 대금을 여유롭게 받지는 못했지만, 은행에서 꼭 대금 지급을 약속했기 때문에 맘 놓고 제품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봤을 때는, 수입자 또는 수출자 모두에게 좋은 조건이라고는 하지만, 엄밀한 입장에서는 수출자에게 더 유리한 조건임에는 틀림이 없다. 은행이 신용자 개설 후 가지는 책무는, 선적서류가 문제 없이 작성이 되어 있는지, 오탈자가 없는지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에 적재된 물품의 하자 여부 또는 선박 일정의 변동 사항과 같은 여타 다양한 변수에 대한 책무는 다하지 않는다.

 

신용장 요약내용

수출자 생각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수출자 측에서는 수입자의 상황과 관계없이, 계약서에 명시된 제품 생산 완료 후, 컨테이너에 적입 한 후, 예정된 선박에 입고 시키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나서, 선사로부터 받은 선하증권 (船荷證券;bill of lading,;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철도 또는 선박에 적재하였다는 사실을 운송인, 선장 또는 대리인이 인정하여 서명한 문서), 및 기타 선적서류를 통지 은행(通知銀行;Advising Bank;신용장 발행은행이 직접 수익자에게 신용장을 통지하지 않고 수익자 소재지에 있는 환거래은행 또는 자기의 지점을 통하여 통지하는 경우 그 통지를 의뢰받은 은행)에 제출하면, At sight조건일 경우, 서류상의 하자가 없을 시, 먼저 대금을 지불하게 된다. 그러면, 수출자의 책무는 끝나는 것이다. 이후에는 통지은행과 신용장 개설 및 수입자 측의 개설은행 (開說銀行; opening bank, Issuing Bank; 신용장 개설의뢰인의 요청과 지시에 따라서 신용장을 발행하는 은행)에 선적서류 원본을 제출하면서 대금 지불을 요청한다. 개설은행 또한, 선적서류 상의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선적된 실제 물건에 상관없이 대금을 지불하고, 수입자 측에 그 대금을 요구하게 된다. 통상, 선적서류 원본이 은행에 도착한 이후부터 영업일 5일 이내에 수입자는 대금을 지불하고 원본을 받아와야 한다.

 

선사 역할

 

수입자는 선적서류 원본을 받게 되면, 크게는 선사와 관세사와 업무를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선사는 물건을 항구로부터 본사로 이동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 선행 조건을 오비엘(OBL; Original Bill of lading) 1부를 각 선사 수입부의 오비엘 접수 단당자에게 등기로 발송해야 한다. 선사 측에서는 오비엘을 원본을 받게 되면, 그 때부터 오비엘 발송자에게 물건 인계 작업에 착수한다. 그 행위를 DO(Delivery Order) 발급이라고 한다. , 화물차를 통해서 운반이 가능하게 준비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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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역할

 

이와 별도로, 관세사 (關稅士; customs broker, licensed customs agent;통관 절차를 대신해 주거나 관세법상의 쟁의, 소송 따위를 대신해 주는 전문 직업인)에서는 통관 (通關;customs clearance;관세법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여 물품을 수출, 수입, 반송 하는 일.) 절차를 통해서 이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 또는 부가세 작업 처리를 한다. 통관절차가 완료되면,, 수입자는 관세 또는 부가세를 납부한다. 그리고, 수입신고 필증을 수령하게 된다. 이로써 모든 것이 다 완료된 상태가 되는 것이다.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네덜란드 및 중국으로부터 수입품이 들어오고 있다. 선적서류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수출자에서 잘못된 서류 발행으로 수입이 지연되는 것은 일상다반사이다. 특히, 선적서류라고 하면 커머셜 인보이스, 팩킹리스트, 원산지증명서 및 선하증권이 필수적이다. 이를 수출자 측과 조율하면서 제대로 된 서류가 올 수 있게 하는 역량이 필요할 때이다.

 

직무에 대한 고찰

 

정리하며,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영어라는 비즈니스 언어를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외국업체와의 프로젝트 진행 및 수입 업무는 나름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칫, 입사를 위한 영어 성적 만을 목표로 했다면, 실제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적을뿐더러, 이는 지속적인 영어 향상을 기대하기는 실제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시기가 있다면 그거에 더하여 본인만의 주특기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어느 이는 무역업으로 어느 이는 전기 기술자로, 어느 이는 설비 기술자로 말이다.

 

영어를 이용한 비즈니스 업무 중 무역업무는 가장 중요한 직업 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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