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비자 신청,건강검진 및 항공권(펀도) 구매 후 호주로 출국했다. 군대 제대 및 대학교 졸업 후 취업을선택하기보단,늦게나마 호주에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단계라 생각이 많아졌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된 계획이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실체가 되는 순간이었다. 새로 산산 캐리어(여행용 가방)에는 4계절 옷 각 1벌씩, 영어 공부용 책들, 및 환전한 호주달러가 전부였다. 1년을 지내기에는 적은 내용물이지만, 최소한 부피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차후 필요한 물품들은 현지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항공기 탑승 시 초과 금액을 내지 않도록 주의한 것이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캐세이퍼시픽을 선택하였고, 해당 항공기는 홍콩을 경유하여 호주 브리즈번으로 입국하였다. 그 당시 편도행으로 한화 약90만 원 정도였던 것..